안녕하십니까?
중증 뇌병변장애을 가지고 장애인의 온갖 차별을 철폐하고 온전한 인권을 찾고자 활동하고 있는 이흥호 교장입니다.
학교 정규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, 학교를 졸업했더라도 거의 매일 하루종일 집에서 생활하는 성인장애인들이 아직도 많은 게 오늘의 현실입니다.
저도 장애인야학교를 다녔습니다. 장애인야학을 통해 그 시대를 더불어 살아가는 장애인들이 진실을 꿰뚫어 보고 말하고, 지혜와 힘을 모으기 위한 희망을 가지게 되고, 행동하는 장애인이 되었습니다.
중증 장애인들이 장애인 거주 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에서 차별받지 않고 일하며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기초적 역할을 하는 게 장애인야학이라고 생각합니다.
학교 정규교육 및 특수교육에서 소외된 채 지역사회에서 배제되어 생활하고 있는 중증 재가장애인을 학생으로 모시고 함께 활동하는 교사 여러분. 그리고 장애인야학을 후원하고 지지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, 저와 학생들의 소망을 이뤄냅시다.